"내 인생이 너무 늦었다", "이제 새로 시작하기엔 너무 늦었다"… 혹시 이런 생각을 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인생의 중반을 지나면서 우리는 때때로 이런 회한과 마주하게 됩니다.
하지만 창세기는 우리에게 전혀 다른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 고대의 지혜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놀라운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줍니다.
창세기는 단순히 옛날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 고대의 지혜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특히 인생의 깊은 맛을 아는 우리에게 놀라운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줍니다.
혼돈에서 시작된 아름다운 창조
창세기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지금 내 마음이 혼돈스럽고 공허하다고 느끼시나요? 앞이 보이지 않는 캄캄함 속에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창세기가 우리에게 말해주는 첫 번째 진리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모든 아름다운 창조는 혼돈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첫날 빛을 만드시고 빛과 어둠을 나누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인생의 진리입니다. 어둠이 있어야 빛의 소중함을 알게 되고, 혼란이 있어야 질서의 아름다움을 깨닫게 됩니다.
50대, 60대를 살아가면서 우리는 수많은 혼돈을 경험했습니다. 직장에서의 좌절, 가정에서의 갈등, 건강의 문제, 경제적 어려움... 하지만 창세기는 말합니다. 이 모든 혼돈 위에 새로운 창조가 일어날 수 있다고요.
실수해도 괜찮다: 아담과 하와의 교훈
에덴동산의 아담과 하와 이야기를 어떻게 보시나요? 많은 분들이 이를 죄의 시작으로만 해석합니다. 하지만 인생의 연륜이 쌓인 우리는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의 이야기는 완벽한 실패의 이야기가 아니라, 불완전한 인간의 이야기입니다. 그들도 호기심이 있었고, 욕망이 있었고, 실수를 했습니다. 마치 우리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놀라운 것은 하나님의 반응입니다. 그들을 저주하시기보다는, 가죽옷을 만들어 입혀주셨습니다. 실수한 자녀를 여전히 돌보시는 부모의 마음이었죠.
우리는 살면서 얼마나 많은 실수를 했습니까? 자녀들에게 화를 낸 것, 배우자에게 상처를 준 것, 친구를 배신한 것... 하지만 창세기는 말합니다. 실수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의 출발점이라고요.
600세에도 늦지 않았다: 노아의 용기
창세기에서 가장 놀라운 이야기 중 하나는 노아의 방주입니다.
노아는 600세에 방주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오늘날로 치면 완전히 은퇴한 나이죠. 하지만 하나님은 그에게 새로운 사명을 주셨습니다.
상상해보세요. 바다도 없는 육지에서 거대한 배를 만들고 있는 600세 노인의 모습을... 사람들이 뭐라고 했겠습니까? "저 영감이 정신이 나갔네", "나이가 들더니 헛것을 보는구나"
하지만 노아는 묵묵히 방주를 만들었습니다. 120년 동안이나 말입니다.
혹시 지금 주변 사람들이 여러분의 꿈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서 포기하려고 하시나요?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새로운 도전을 포기하려고 하시나요?
노아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말합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중요한 것은 내면의 확신과 꾸준한 준비라고요.
40일간의 홍수가 끝나고 노아가 방주에서 나왔을 때 가장 먼저 한 일은 제단을 쌓고 감사의 제사를 드린 것이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무지개를 보여주시며 약속하셨습니다.
우리 인생의 폭풍도 영원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끝이 있고, 그 후에는 새로운 희망의 무지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75세의 새로운 여행: 아브라함의 믿음
아브라함은 75세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네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줄 땅으로 가라."
75세에 고향을 떠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상상할 수 있으십니까? 모든 것이 익숙하고 편안한 곳을 떠나 불확실한 미래로 떠나는 것 말입니다.
하지만 아브라함은 순종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에게 놀라운 약속을 주셨습니다. "네 후손이 하늘의 별과 바다의 모래같이 많을 것이다."
문제는 아브라함이 그때 자녀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사라도 이미 늙어서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나이였죠.
25년을 기다렸습니다. 아브라함이 100세, 사라가 90세가 되어서야 이삭이 태어났습니다.
25년... 얼마나 긴 세월입니까? 그 기간 동안 아브라함도 의심했을 것입니다. "정말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질까?"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혹시 지금 무언가를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드시나요? "이제 나이도 많은데 뭘 더 바라겠어"라는 생각이 드시나요?
아브라함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말합니다. 하나님의 시간표는 우리의 시간표와 다르다고. 늦는다고 생각할 때가 사실은 가장 완벽한 때일 수 있다고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 요셉의 지혜
창세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요셉의 이야기는 정말 우리 인생과 닮았습니다.
17세에 형들에게 팔려 이집트로 끌려간 요셉. 꿈많은 소년이 하루아침에 노예가 되었습니다. 보디발의 집에서 충성스럽게 일했지만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혔습니다. 선한 일을 했는데 오히려 고난을 당한 것이죠.
하지만 30세가 되어 바로의 꿈을 해석하며 이집트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17세에 노예로 팔려온 지 13년 만의 일이었습니다.
흉년 때 양식을 구하러 온 형들을 다시 만난 요셉. 복수할 수도 있었지만,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들이 나를 해하려 했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셨나이다."
이것이 바로 인생의 깊은 지혜입니다. 우리가 당하는 모든 어려움, 억울함, 실망이 결국에는 더 큰 그림의 한 부분이라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은 이해할 수 없어도, 돌아보면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때의 실패가 지금의 성공을 위한 밑거름이었고, 그때의 아픔이 지금의 지혜가 되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창세기가 주는 5가지 희망의 메시지
창세기를 통해 우리가 발견한 것은 무엇일까요?
1. 혼돈에서 질서가 생겨납니다
지금 내 삶이 혼란스럽다고 해서 절망하지 마십시오. 새로운 창조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
2. 실수는 끝이 아닙니다
아담과 하와처럼 우리 모두 불완전합니다. 하지만 그 불완전함을 통해 더 깊은 사랑을 배웁니다.
3. 나이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노아는 600세에 새로운 사명을 받았고, 아브라함은 75세에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4. 하나님의 시간표를 믿으십시오
25년을 기다린 아브라함처럼, 때로는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5.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룹니다
요셉의 고난이 결국 많은 사람을 살린 것처럼, 우리의 아픔도 의미가 있습니다.
마치며: 새로운 시작은 언제든 가능하다
창세기는 시작의 책입니다. Beginning의 책입니다.
50대든 60대든 70대든, 우리에게는 여전히 새로운 시작이 가능합니다. 새로운 관계, 새로운 꿈, 새로운 사명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쌓인 지혜와 경험이 바로 새로운 시작의 밑거름입니다. 젊었을 때는 몰랐던 것들을 이제는 압니다. 무엇이 정말 중요한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를 말입니다.
창세기의 마지막은 요셉의 죽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반드시 너희를 돌보시고..."라는 희망의 메시지로 끝납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끝이 아닙니다. 새로운 장의 시작입니다.
오늘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의 마음에도 새로운 희망이 싹트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내일 아침 눈을 떴을 때, "오늘도 새로운 창조가 시작되는구나"라고 생각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창세기가 우리에게 전해주는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새로운 시작은 언제든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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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을 좀 더 생생하게 들어보고 싶으시다면, 아래 영상을 통해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따뜻한 목소리로 전해지는 창세기의 희망 메시지를 직접 경험해보세요.
영상을 통해 들으시면 글로는 전달되지 않는 따뜻함과 위로가 더욱 깊이 와닿으실 거예요. 혼자 읽기보다는 음성으로 들으며 마음에 새겨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 글이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창세기 속 인물들처럼 우리도 새로운 시작을 꿈꿀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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